北,신종A형 독감 4명 사망"8만 6천여 명 감염

북한에서 최근 신종독감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신종독감 백신을 세계보건기구에 요청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북한에서 최근 A형 신종독감으로 어린이 3명과 어른 1명을 포함해 4명이 사망했다고 국제적십자사연맹이 밝혔다.

국제적십자사는 지난 26일 발표한 ‘북한 A형 인플루엔자 발병’ 보고서에서 지난 19일 북한 보건성 부상이 세계보건기구 평양사무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16일 사이 12만 7천여 건의 신종독감 의심 사례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8만천640명이 A형 신종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또 북한 보건성은 이번 신종독감이 북한 전역에 퍼졌으며 이 가운데 29%는 평양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백신을 세계보건기구에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백신 3만 5천여 정을 지원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또 국제적십자사가 신종독감 예방법 등 교육을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