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정상회담 등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환길에 오른다.

김 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쯤 하노이 바딘광장에 있는 전쟁영웅·열사 기념비와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한 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를 전후해 전용차로 중국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으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노이와 란선성 국도 1호선 구간에서 차량통행이 통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전용 열차를 타고 동당역에 도착해 하노이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 지난달 27일과 28일 북미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어제 오후 베트남 주석궁 앞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은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55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