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최상위 의사결정기구인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가 이틀 연속 열렸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혁명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요구에 맞게 경제발전을 위한 투쟁방향과 실천적 방도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경제 정책이 제시되진 않았지만, 경제 발전을 내세우면서 북한이 그동안 목표로 해온 '자력갱생 노선'을 강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외사업 부문과 군수공업 부문, 무장력의 임무에 대해 밝혔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끝내 가져오지 않을 경우 핵실험과 ICBM 발사 등 대미 강경노선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언급해, 오늘 3차 회의가 이어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원회의가 이틀 이상 열리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김일성 시대 열린 노동당 6기 17차 회의 이후 29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