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청와대가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유감을 표한 데 대해 "주제넘은 실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오늘 담화문을 내고 "우리는 누구를 위협하고자 훈련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나라의 방위를 위해 존재하는 군대에 있어서 훈련은 주업이고 자위적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강한 유감이니 중단 요구니 하는 소리가 들려온 것은 우리로선 실로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특히 "전쟁 연습 놀이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남의 집 군사훈련에 가타부타 하는 것은 적반하장의 극치"라면서 "청와대의 비논리적인 주장과 언동은 개별적인 누구를 떠나 남측 전체에 대한 우리의 불신과 증오,경멸만을 더 증폭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청와대의 반응이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이 아닌 것을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또 한미가 전반기 연합훈련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남조선에 창궐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가 연기시킨 것이지 평화나 화해, 협력에 관심도 없는 청와대 주인들의 결심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