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어 식량 문제를 논의하고 국제 정세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어제 열렸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우선 "농사는 현재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전투적 과업"이라며 "농사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적극적인 대책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비상 방역상황의 장기화, 인민들의 식의주를 보장하기 위한 투쟁의 장기화"라며 "경제지도기관들이 경제사업을 치밀하게 조직하라고 지시했다.

대미·대남 관련 언급은 없었지만, 전원회의 안건으로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에 관한 문제"를 언급해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