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어제(5/17) 코로나19 신규 발열자는 23만3천여명이며, 6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62명으로 집계돼 '거센 확산세'가 계속됐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국가의 위기 대응이 미숙했다고 질책하면서, 보건방역체계 보강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 현재 코로나19 방역 위기를 자력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거듭 밝히면서, 김 위원장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벗은 채로 회의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북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인정한 당 정치국 회의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북한에선 지난 4월 말부터 어제(5/17)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발열자 총수는 171만5천950여명이며, 그 중 102만4천720여명이 완쾌되고 69만1천17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북한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총수는 62명으로 집계됐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규 발열자 규모는 12일 1만8천명, 13일 17만4천440명, 14일 29만6천180명, 15일 39만2천920여명, 16일 26만9천510여명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