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부의 원로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후계 교육을 한 인물로 알려진 현철해 원수가 87세를 일기로 어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을 치르고, 고위 간부 중에는 이례적으로 4.25문화회관에 시신을 안치하는 등 북한 내부에서는 극진한 예우를 갖추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현철해는 김정일 체제에서 정치국 위원을 맡는 등 핵심 실세로 중용됐고, 김정은 체제에서도 북한 군 최고 계급인 원수로 승진하는 등 군부의 주요 원로로서 지위를 인정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