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수중핵어뢰'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수중폭파시험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 오후 함경남도 금야군 가진항에서 시험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2'형이 천㎞의 거리를 모의해 조선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침로를 71시간 6분간 잠항한뒤 7일 오후 목표가상수역인 함경남도 단천시 룡대항앞바다에 도달했으며 시험용전투부가 정확히 수중기폭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험결과 수중전략무기체계의 믿음성과 치명적인 타격능력이 완벽하게 검증되였다"며 "이 전략무기체계는 진화되는 적의 각종 군사적행동을 억제하고 위협을 제거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어하는데 필수적이며 전망적인 우리 무력의 우세한 군사적잠재력으로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해일 수중폭파시험 공개는 지난 달 24일 이후 보름 만이다.

앞선 시험에서 해일은 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침로를 80∼150m의 심도로 59시간 12분간 잠항한 뒤 함경남도 홍원만 수역에서 수중폭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잠항시간이 71시간 6분으로 11시간 54분 늘어났고, 명칭이 '해일-2형'으로 변경된 점으로 미뤄볼 때 이번 시험에는 '해일'의 성능을 개량한 수중핵어뢰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