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매체"한미 정상"워싱턴선언"맹비난 이어가....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한미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선언'을 두고 맹비난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내는 비판의 목소리를 인용해 여론전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워싱턴 선언'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중국과 러시아 언론을 인용하며 나흘째 이어진 비판 보도를 쏱아내고있다.
이 매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두고 세계 여러 언론과 전문가들이 큰 성과를 올린 듯이 광고하고 있지만 "'빈손행각', '빈껍데기 외교'로 야유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당국자의 말을 빌어서는 한반도 정세가 더욱 통제불능의 상태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 외무성 대변인이 "워싱턴선언은 명백히 불안정을 조성하는 성격을 띠고있으며 지역안전과 전 지구적 안정에 심각한 부정적 결과를 끼칠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관영지에서 한국의 친미 외교정책을 지적하거나 미국 확장억제를 비판한 부분을 상당한 분량으로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워싱턴선언에 대한 맹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매체의 비판 보도는 김 부부장이 입장을 발표했던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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