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발사 준비 사업을 점검하고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

군사정찰위성의 정확한 발사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발사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발사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에서 점검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운반 로켓 조립과 발사대 공사만 끝나면 언제든지 정찰위성 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정찰위성 참관에는 딸 주애 씨도 함께 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한미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이 가증될수록 이를 억제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주권과 정당방위권은 더욱 공세적으로 행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찰 이후로 북한이 군사위성을 언제 쏘아 올릴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확한 발사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까운 시기로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릴 G7 정상회의 기간인 이번 주말, 우리 누리호가 발사될 오는 24일, 대규모 한미 연합 화력 훈련이 예정된 25일 등이다.

특히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오는 7월 27일, 북한 정권수립일인 9월 9일,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도 발사 예상 시점으로 유력하다고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