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한반도의 정세가 6·25전쟁 당시를 방불케 한다며, 핵 무력 강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미국의 군사적인 위협이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이고 핵전쟁 발발의 임계점에 다가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 연구소는 한반도의 정세가 6·25전쟁 당시를 방불케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으로 인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핵전쟁 발발의 임계점에 다가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 미국은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우려스러운 적대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위험성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미국연구소는 '핵 억제력'이 한반도에서 힘의 균형을 보장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전쟁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군사적인 위협이 남아있는 한 북한의 국방력 강화 노력은 가속화될 것이고 정당한 자위권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북한의 주장은 군사력 증강에 따른 긴장 고조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향후 추가 무력 도발의 명분을 쌓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6·25전쟁 발발 73주년인 어제 각지에서 반미 집회를 열었다.

노동신문은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 군중집회'가 각 도에서 진행됐다며 집회 참가자들이 차고 넘쳤다고 보도했다.

평양 집회 참가자들은 "단호한 보복 성전으로 조선 인민의 원수 미국에 무자비한 징벌을 선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