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신예 에이스' 최민정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우리시간으로 어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 1,000미터와 3,000미터 슈퍼파이널에서 연달아 1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0미터 결승에서 1분32초73의 기록으로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를 제치고 우승한 최민정은 이어 벌어진 3,000미터 슈퍼파이널에서도 5분40초48의 기록으로 우리나라 심석희선수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전날 여자 1,500미터 동메달과 500미터 4위에 오른 최민정은 어제 결과까지 합산한 순위 포인트에서 89점을 기록해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를 밀어내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지난해 종합 우승자인 심석희에 이어 올해 최민정까지 2년 연속 종합 우승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