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부산 출신인 동갑내기 이대호와 추신수 선수가 맞대결을 벌인다.

오늘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이대호는 8번 타자 1루수로, 텍사스의 추신수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우리 국적을 가진 야수가 동시에 선발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대호는 부산 수영초등학교에서 만난 추신수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추신수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생활을 시작했고, 경남고를 나온 이대호는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에 입문해 일본을 거쳐 미국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