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8년 평창올림픽 이후 철거 예정이던 강릉하키센터와 강릉스피드스케이트 등 2개 신설경기장을 존치해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

정부는 다만 올림픽 이후 국가나 지방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운영비 절감과 다양한 수요창출 등 구체적인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관리운영주체가 이미 확정된 여자하키센터 등 3개 신설경기장 뿐 아니라 강릉컬링센터 등 기존 4개 경기장에 대해서도 강원도에서 구체적 운영계획을 조기 마련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조직위는 대회 준비상황 보고를 통해 올해 완공 예정인 6개 신설 경기장의 평균 공정률이 65% 수준으로 관련시설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앞으로 2년이 채 남지 않았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대회운영은 물론 사후활용까지도 세심하게 준비해 ‘경제올림픽’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