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자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가 국제테니스연맹으로부터 2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제테니스연맹은 샤라포바에 대한 도핑 검사에서 올해 1월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검출돼 오는 2018년 1월 25일까지 선수 자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샤라포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정하지 못한 가혹한 징계"라면서 "즉각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테니스협회 회장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를 샤라포바 대신 출전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샤라포바는 지난 3월 초 국제테니스연맹으로부터 일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후 "치료 목적으로 써온 멜도니움이 올해 1월부터 새로 금지 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