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한국축구팀 C조 1차전 피지에 8::0 대승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오늘 류승우의 헤트트릭에 힘입어 피지를 8대0으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축구대표팀은 오늘 오전 브라질 사우바도로에서 열린 피지와의 C조 1차전 경기에서 전반 31분 류승우의 첫골에 이어 후반 16분부터 18분까지 3분 동안 권창훈과 류승우가 3골을 몰아 넣었다.

또 후반 27분 손흥민의 패널티킥 성공에 이어 31분과 45분에는 석현준이 발과 머리로 연속해 골망을 갈랐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바로 전, 류승우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우리시각으로 오는 8일 오전 4시 독일과 예선 2차전을 갖고, 11일 오전 4시에는 멕시코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앞서 열린 C조 경기에서는 지난대회 우승팀 멕시코와 전차군단 독일이 2대 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또 포르투갈은 D조 1차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2대 0으로 꺾고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첫 승을 올렸다.

16개국이 출전하는 리우올림픽 축구는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강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D조 1,2위와 맞붙게 된다.

D조에는 포르투갈, 온두라스, 아르헨티나, 알제리가 속해 있어 8강 상대로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