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를 힘겹게 꺾고 역전승을 거두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오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손흥민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대 2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기성용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우리 대표팀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했다.

후반 11분 만에 지동원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대표팀은 2분 뒤인 후반 13분, 손흥민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1분 역습에 나서는 상대 공격수를 잡아챈 홍정호가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우리 대표팀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오늘 경기로 우리나라의 월드컵 최종예선 중간성적은 2승1무가 됐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1일 아시아 최강 이란과 4차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