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팀의 고진영 선수가 2라운드 경기에서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더 줄였지만, 순위는 오히려 두 계단 밀렸다.

2타를 줄인 김세영 선수와 3타를 줄인 김효주 선수는 나란히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고,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 선수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 공동 24위가 됐다.

체감온도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마지막 4라운드가 열릴 예정인 오는 7일, 일본에 태풍까지 예보되면서, 경기를 3라운드로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상황이다.

역전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고진영 선수는 "세계 1위인 미국 넬리 코르다에게 지고 싶지 않다"며 "골프는 끝까지 모르는 종목"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