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멀티 골을 폭발하며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 선수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돕고 후반전 연속골을 뽑아 토트넘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손 선수는 후반 15분 데얀 클루세브스키의 도움을 받아 2-0을 만드는 골을 넣었고, 후반 34분에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반대편 골대 상단에 꽂아 토트넘이 3-0으로 앞서나가게 했다.

이날 첫 득점으로 시즌 18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 선수는 지난 시즌 자신과 36년 전 차범근 전 감독이 세운 한국 축구 선수의 유럽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17골 기록을 갈아 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