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세계적인 권위의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제12회 장 시벨리우스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이번 대회 결선에서 양인모가 5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종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1965년 첫 대회를 개최한 만 30세 이하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위한 세계적인 콩쿠르로, 5년마다 헬싱키에서 열린다.

우승자 양인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거쳐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수학 중이며, 2015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세대의 가장 재능 있는 젊은 현악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