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우리 태극전사는 세계 최강
브라질에게 완패하며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대표팀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전 4골을 내주고 끌려다가 후반 백승호 선수의 추격골로 만회는 했지만 결국 1대 4로 졌다.

우리축구팀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선수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13분에는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을, 전반 29분과 36분에는 각각 히샤를리송 선수와 루카스 파케타 선수에게 연속 추가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0분 들어 황인범 선수가 교체 투입돼 공격이 살아나면서 31분쯤 백승호 선수가 추격골을 터트리며 공세를 이어 갔으나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한편 브라질은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누른 크로아티아와 오는 10일 오전 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