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펠레'가 암투병 끝에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축구 황제 펠레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사망했다고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펠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심부전증 등으로 다시 병원에 입원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펠레는 현역 생활동안 모두 1363경기에 나와 1281골을 터뜨렸고 브라질 대표팀 선수로 A매치 81경기에서 77골을 넣었다.

특히 1958년 18살에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해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1962년 칠레 월드컵, 1970년 멕시코 월드컵까지 모두 3차례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펠레는 월드컵 14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