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유난히 잦은 역경을 겪고도 어김없이 재기했던 이다연 선수가 이번에도 부상 공백을 딛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복귀쇼를 연출했다.  

이 선수는 오늘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이 선수는 지난 2021년 한화클래식 제패 이후 1년 8개월 만에 거둔 통산 7번째 우승이다. 

이다연 선수는 지난해  부상으로 10개 대회만 치르고 시즌을 접었으며 두 군데 수술을 거의 동시에 받고 재활에 매달리느라 전지훈련조차 가지 못하는 등 역경에 처했지만 이를 딛고 일어섰다. 

이 선수는 이에 앞서 2016년과 2017년에도 부상 등으로 컷 탈락을 겪었으나 그 때마다 다시 오똑이처럼 다시 우승을 챙겨 통산 6승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