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강인 선수의 멀티골에 힘이버 튀니지를 꺾고 4대 0으로 완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26위 한국은 어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FIFA 랭킹 29위인 튀니지를 4-0으로 물리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0분과 12분에 혼자 두 골을 연달아 터뜨린 이강인 선수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고, 2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튀니지 골문을 열었다.

또 후반 21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 선수의 헤딩이 튀니지 수비수 야신 마르야의 몸에 맞고 들어가 3-0이 됐다.

이어 후반 교체로 들어간 황의조 선수가 추가 시간에 4-0을 만들면서 이날 대승을 마무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올해 2월 취임 후 홈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으며 지난달 영국에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에 이어 첫 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