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신규 시즌 개막 2경기 만에 1호골과 2호 골을 성공시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네 골 차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으로 어제(8/24)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을 4대 0으로 완파했다.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지난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공 점유율 71％를 기록하고도 1대 1 무승부에 그친 아쉬움을 네 골을 퍼붓는 화력으로 털어냈다.

토트넘의 다득점을 이끈 선수는 주장이자 골잡이 손흥민이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중앙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최전방 자원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멀티 골로 대승에 앞장섰다.

경기 시작 14분 만에 나온 이브 비수마의 선제골로 앞선 토트넘에 손흥민이 25분 추가 골을 안겼다. 

전반부터 2대 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에도 실점 없이 2골을 몰아쳤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딩으로 3대 0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17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올 시즌 2경기 만에 2골을 추가하며 '9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EPL 통산 121·122호 골을 신고해 이 부문 역대 21위로 올라섰다.

공동 19위 라힘 스털링(첼시), 드와이트 요크(은퇴·이상 123골)와 격차도 1골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