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한국가스공사 금품수수 혐의 A 차장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오늘 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을 받고 특정 업체를 밀어준 혐의로 한국가스공사 차장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 씨는 지난 2011년 도시가스요금 선정과 관련된 통합정보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업체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모두 2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다.

문제가 된 통합정보시스템은 가스공사가 요금산정 기준을 부피에서 열량으로 바꾸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를 합해 모두 100억원 안팎의 사업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씨가 특정업체에 유리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업체 선정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