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둥둥섬 내년부터 공연.전시.수상레포츠 체험 공간으로...

운영사 선정 문제로 2년여 출입이 통제됐던 한강 세빛둥둥섬이 내년부터 공연과 전시, 수상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 전망이다.

서울시와 효성은 오늘 세빛둥둥섬 제2섬에서 박원순 시장과 이상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세빛둥둥섬 운영 정상화 합의 조인식'을 체결하고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양측의 정상화 합의를 보면 사업시행자가 세빛둥둥섬을 30년 무상사용하기로 했던 것은 20년 무상사용과 10년 유상사용으로, 선 기부채납만 허용했던 걸 후 기부채납도 인정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의 랜드마크를 표방하며 2011년 완공한 세빛둥둥섬은 임대사업체의 비리와 부실 설계·시공으로 인한 연이은 감사로 거의 개장과 동시에 폐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