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대선공약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약속 어디로...

언론단체들은 오늘 잇따라 논평을 내고 국회 방송공정성 특위가 활동기간 내내 공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방송사 지배구조 개선과 보도제작 자율성 확보, 그리고 해직언론인 복직은 언론 공정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지만 특위가 결국 '빈손특위'라는 종착역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했지만 정작 새누리당은 관심이 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도 논평을 통해 "방송공정성 특위가 진전 없이 허송세월 했다"며 "일차적인 책임은 불성실한 태도로 시간만 낭비한 새누리당에 있고,말로만 방송정상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정작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민주당도 책임을 비껴갈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방송공정성특위는 여야가 정부조직 개편안에 합의하면서 방송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 4월 구성됐고 오는 30일 활동 시한이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