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시나이반도"성지순례 여행 자제 요청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테러로 우리 국민 3명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개신교계와 여행관광업계에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와 여행객 철수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어제 오후 서울 서계동 서울사무소에서 개신교 연합단체, 여행.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집트 성지순례단 폭탄테러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시나이 반도 내륙과 아카바만 연안 등 특별여행경보 발령 지역에 대한 성지 순례와 선교 목적 출국 등의 여행을 자제해달라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문체부는 이번 회의에서 특별여행경보 발령 지역에 대한 여행객 현황 파악과 관련 지역에 체류 중인 단체 또는 여행자의 즉각 철수, 그리고 현지 여행 단체와 선교사와의 비상 연락 체계 유지 등을
추진하는 한편,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이집트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버스 테러는 헌법상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정부 예방의 한계와 계속되는 위험지역에 대한 성지순례 등이 빚은 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