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개인정보 누출 KT 과태료 부과와"재발방지 시정명령

홈페이지 해킹으로 약 천 백 70만건의 개인정보가 누출된 KT에 대해 과징금 7천만원과 과태료 천 5백만원,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시정명령이 결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미비 등 정보통신망 이용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KT에 대해 이같은 행정처분을 의결했다.

지난 3월 경찰이 KT홈페이지의 개인정보 누출 사건을 발표한 이후 방통위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KT의 개인정보 취급 운영 실태를 조사해 왔다.

방통위의 조사 결과 KT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천 백 70만건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12개 항목의 개인정보가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외부 권한없는 자의 접근을 차단 또는 통제하지 못한 점과 해커가 사용한 수법이 이미 널리 알려진 방식이라는 점, 지난 2012년 7월 해킹사고를 당한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미비로 개인정보가 누출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