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55% 휴가 계획"휴가비 20만 7천원 지출 계획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5명 이상이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고,이 가운데 82.9%는 국내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국민 천274명을 전화 조사한 결과,여름휴가를 이미 다녀왔거나, 다녀올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4.7%로 지난해보다 8% 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휴가비 지출 계획은 약 20만 7천원으로 지난해보다 4천원 상승했고,국내 휴가 여행 출발 시점과 기간은 다음달 29일부터 8월 사이가 52.4%, 2박 3일이 50.7%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른 올해 여름휴가 여행 총 지출액은 지난해 대비 약 800억 원 줄어든 3조 8천520억 원으로 추정됐다.

올 여름 휴가 계획의 감소 원인은 성수기 값비싼 휴가비 탓에 '보다 일찍, 또는 더 늦게' 가는 '휴가 분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휴가여행 목적지는 강원도-경상남도-전라남도-경상북도-충청남도 등의 순으로,이번 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74%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