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 문화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성악 분야의 경기 창을 보면 앉아서 부르는 좌창과 서서 부르는 입창(立唱) 즉 선소리 산타령이 있는데 좌창의 대칭인 선소리 산타령 발표 공연을 보고 보유자, 조교가 이래도 되는 건가? 이건 우리 전통문화 예술인들이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이글을 썼다.

지난 2014년 5월 31일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풍류극장에서 선소리 산타령 보유자 C선생의 개인 발표회를 취재차 갔는데 선소리 보유자 이신C선생은 선소리라는 우리들의 상식과는 정반대적으로 의자에 앉아서 겨우 몇 소절 부르고 부축을 받고 들어가고 조교인 Y씨 또한 건강이 안 좋은 건지 거동도 불편해 보이고 한쪽에서 겨우 시간만을 때우고 있는 상황 이였다.

그렇다면 다음 프로그램에 나오는 출연자들이라도 기대를 해봤는데 역시 출연자들 또한 비디오영상으로 볼 때 나이가 많아 보여 객석의 관객들이 관람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정도였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취재진의 취재가 끝날 때까지도 나이 드신 출연자들의 가족과 지인으로 보이는 몇 사람만 자리를 같이하고 자그마한 소극장의 객석은 텅 비어서 문화재선생님의 발표 공연이라 하기가 무색할 정도였다.

또 2014년 6월 8일 선소리 산타령 정기 발표공연이 성동구 소월 아트홀에서 있었던 공연에도 C선생이 출연하기로 되어 있다하여 다시 또 취재를 갔는데 역시 산타령 보유자 C선생은 한 5분 의자에 앉아 있다가 그대로 들어가고 조교인Y씨 역시 같은 모습이였다.

어찌 보유자와 조교가 이런 상황일 때까지 관리기관에서는 관리를 안 하고 묵인하여 우리전통소리에 누를 끼치게 하는 건지 물어보고 싶다. 또한 이러한 상태로 우리의 맥 또한 활발하게 이어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건지 모를 따름이다. 

공연 때 이런 상황이면 평상시 전수교육을 어떻게 시킬 수 있을까 의문이 갈 뿐이며,이분들은 전승을 목적으로 관계기관에서 국민들의 혈세로 지원금을 지원해 줄 텐데.. 우리가 내는 세금 즉 국고를 이렇게 낭비해도 되는 건지 관계기관인 문화재청에 강력하게 묻고 싶다.

또한 개인의 사적인 욕심과 상황은 별개라 생각 하지만, 국가나 우리소리를 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활발하게 노력하며 연구하는 인재를 발굴하여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소속 관계기관에는 연세가 많거나 건강상에 문제가 생겨 전승시키는 교육을 하기 어려울정도 이면 명예문화제라는 제도도있다고 알고 있는데 매번 공연을 볼 때마다 안타깝고 관계기관은 방법과 제도를 시급하게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능력과 실력을 겸비하고 노력하는 후인들에게 기회도 주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바램이다.

비록 산타령을 보고 실망은 했지만 여기 거론되는 분들을 비하하거나 공격은 아니다. 국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이길 바라는 마음과 건의이고 우리의 전통문화가 제대로 정착하여 계승발전에 이바지하는 마음에서 관계기관의 현명하고 정확한 개혁이 요구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