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문화 분야 재정 규모는 5조 9천772억원으로"올해 대비 정부의 각 부문별 지출 증가율 가운데 가장 높은10.4%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김희범 제1차관은 오늘 서울 정부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체부와 문화재청,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부의 디지털콘텐츠 예산을 합산한 문화재정 규모를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이어 문화재정이 매년 10.4%씩 상승한다면 3년 뒤인 오는 2018년에는 8조3천억원으로 당초 정부가 약속했던 문화재정 2%를 달성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문체부의 내년 예산은 10.2% 증액한 4조 8천752억원으로 내년 정부의 총지출 376조의 증가율 5.7%보다 4.5% 많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예산이 확대된 체육부문이 1조 2천947억 원으로 가장 높은 23.7%의 증가세를 보였고,이어 콘텐츠 부문이 6천122억원으로 18.1%,관광 부문이 1조 3천413억원으로 8.9% 증가했다.

한편, 전통종교인 불교와 관련해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 지원에 올해와 같은 100억원이 책정됐고,
전통문화 체험인 템플스테이 운영과 시설지원 등에 6% 증가한 292억여원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