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신경세포 연결하는 시스냅 접착단백질 규명

국내 연구진이 신경세포 연결을 주관하는 시냅스 접착단백질의 3차원 복합체 구조를 규명하고 상호간의 결합의 핵심이 되는 부위를 찾아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카이스트 의과대학원 김호민 교수와 연세대 생화학과 고재원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냈다고 오늘 밝혔다.

시냅스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와 흡수가 일어나는 1천억 여 개에 달하는 신경세포의 접합부위로 학습과 기억, 감각, 운동 등을 조절하는 뇌 활동의 기본단위 이다.

신경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 `슬릿트랙`과 단백질 `LAR-RPTP`의 이상은 시냅스의 기능 이상을 유발해 다양한 신경,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두 단백질의 결합구조와 구체적인 작용기전이 규명되지 않아 치료제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시냅스 이상으로 인한 강박증이나 조울증 등 다양한 뇌질환의 발병기전 규명과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