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노부부의 잔잔한 사랑이야기가 누리꾼 사이에서 감동의 물결로 퍼져나가고 있다.
 
진모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인터스텔라’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과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섰다.
 
이미 관객 100만명을 넘어섰고,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단 기간에 30만 관객을 돌파해서 지난 2009년 ‘워낭소리’의 293만 기록을 깰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순제작비 1억2000만원 들인 저예산 영화인데다,진모영 감독이 2011년, 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던 부부를 찾아가 이를 다큐 영화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영화 내용을 살펴보면 76년을 해로한 노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이야기는 할아버지 무덤 앞에서 울고 있는 할머니 모습에서 전개된다.
 
할아버지가 세상을 뜨기 전 노부부의 1년을 영상에 담은 이야기이다.
 
커플 옷을 맞춰 입고, 아이들 처럼 장난치다가도 서로를 다소곳 보살피는 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큰 감동을 안겨준다.
 
실제로 노인 영화가 아니라 로맨스 영화로서 젊은 층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웃고 떠드는 예능물들이 넘쳐나는 요즘,정적이고 따뜻한 영상 속에서 깊은 생각을 하게하는 소재들이 세대의 벽을 넘어 대중에게 휴식처가 되고 있는 듯 하다.
 
영화를 관람한 누리꾼들은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가슴이 아련해진다”“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정표를 주신 분들이다...”라는 등의 댓글을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