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 모래톱과 습지, 생태숲을 조성해,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여의도에는 육상과 수상 교통을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종합선착장과 한류를 이끌 대형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정부와 서울시는 오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강협력회의’를 열고, ‘한강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오늘 회의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공동 발표를 통해, 한강을 7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이 중 ‘여의-이촌권역’을 오는 2018년까지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모두 4천억 원으로, 일부는 민자를 유치하고 나머지는 정부와 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정부와 서울시는 ‘여의-이촌권역’ 사업을 마친 뒤 ‘영동-잠실-뚝섬 권역’ 등 나머지 6개 구간의 사업 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