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전 예술감독과 박현정 전 대표의 갈등으로 논란에 휘말렸던 서울시향을 세종문화회관 산하 단체로 축소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 등은 오늘 독립 재단법인인 서울시향을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으로 편입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출연 예술단체 설립, 운영 조례 폐지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내부 갈등 때문에 서울시향의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됐다"면서 "조속한 정상화를위한 현 대표의 자구 노력이 부족하다"고 해당 안건의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서울시향의 경영 평가는 서울시 13개 출자출연기관 중 최하위 수준"이라면서 "독립 법인으로존속해 시민 혈세를 낭비하지 않도록 하고 다른 예술단과 마찬가지로 운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