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삼국시대부터 전해오는 세시풍속 놀이인 '씨름'을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씨름은 각종 유물과 문헌, 회화에 두루 나타나 명확한 역사성이 확인되는 민속놀이로, 한국 전통놀이의 속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대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또 제주 화산섬 지형의 비밀을 간직한 '거문오름의 용암동굴계 상류동굴' 3곳을 천연기념물 제552호로 지정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류가 지표 경사면을 따라 해안으로 흐르면서 만들어진 동굴로, 규모가 웅장하고 내부에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