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破邪顯正"선정"그릇된 것 깨고 바른것 드러낸다.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선정했다.

파사현정은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은 전국의 대학교수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4.0%인 340명이 `파사현정`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최재목 영남대 교수(철학과)는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져 `파사`(破邪)에만 머물지 말고 `현정(顯正)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역시 파사현정을 추천한 최경봉 원광대 교수(국어국문학과)도 "사견(邪見)과 사도(邪道)가 정법(正法)을 눌렀던 상황에 시민들은 올바름을 구현하고자 촛불을 들었다"며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사현정 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18.8%가 선택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으로, 사회·정치적으로 제도를 개혁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해를 사자성어로 풀어보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천위원들이 추천한 사자성어 21개 중 5개를 골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