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에"슈퍼"블러드 불루문 "개기월식"

▲ 한국천문연구원 월식

1982년 12월 이후 35년여 만에 `슈퍼·블러드·블루문` 개기월식 현상이 진행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어제(31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월식은 어제 저녁 8시 48분 6초에 달의 일부분이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됐고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9시 51분 24초에 시작돼 10시 29분 54초에 최대에 이르렀다.

이후 자정이 넘어 2월 1일 0시 11분 36초까지 부분월식이 진행됐고 새벽 1시 10분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됐다.

이번 월식은 식의 시작부터 전체 과정을 맨 눈으로 관측할 수 있었지만 일부 지역은 구름이 끼어 정상적 관측이 어려웠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35만9천307㎞로 평균 거리인 38만4천400㎞보다 2만여㎞ 가까웠다.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개식월식은 7년 후인 2025년 9월 7일에 다시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개기월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