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사망보험금"수익자 지정 변경 안내 강화

세월호 참사 피해자의 사망보험금이 자녀를 부양하지 않았던 이혼 부모에게 지급된 사례가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이 보험금 수익자 지정.변경권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보험계약자가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현재는 사망보험금의 '보험금을 받을 자'가 지정돼 있지 않으면 민법상 법정 상속인이 보험수익자가 되기 때문에 이혼 부모의 보험금 청구를 보험회사가 거절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금감원은 이에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제공하는 안내자료에 사망보험금 수익자 지정.변경권과 보험 수익자 미지정시 보험금 수령자 관련 사항을 추가하고,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이를 충분히 설명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