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사태로 피해를 입게 된 협력업체와 중소 화주들을 위해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양현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오늘 오후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시중은행, 지방은행의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만나 한진해운 협력업체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금감원 측은 "중소 화주들을 중심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중은행에서도 이들의 여신 회수를 자제하고 금융지원에 나서 달라고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지난 5일 정책금융기관으로 구성된 특별대응반을 구성해 협력업체와 중소 화주 지원방안을 마련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