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지난 13일 이후 진정 국면

지난 13일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 14일부터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구제역 확진 건수는 충북 보은 7건, 전북 정읍 1건, 경기 연천 1건 등 모두 9건에 머물고 있다.

방역 당국은 현재 구제역이 진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에 있는 소에 대한 백신 일제접종이 끝났고, 충북 보은과 경기 연천에서 집중적인 차단방역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소에 대한 백신 일제접종, 구제역 발생 시군 인접지역에 있는 돼지의 백신 일제접종에 따른 항체형성 시기를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현재 구제역 위기경보 심각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오는 26일까지 전국에 있는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경기와 충북, 전북의 우제류에 대한 다른 시도로의 반출, 그리고 농장 간 살아있는 우제류의 이동도 금지했다.

한편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살처분 된 소는 모두 21개 농장에 천425마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