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오늘 출범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은행업 본인가에 이어, 5월 말 임직원과 주주사, 관계사 등이 실거래 운영 점검을 시작한 지 60여 일만인 오늘 오전 7시부터 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같지만 다른 은행’을 지향하는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평균 7분 계좌개설을 시작으로 수신과 여신, 체크카드, 해외송금 등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계좌개설 후 평균 60초 이내 소액 마이너스 통장대출이 가능한 ‘비상금대출’은 신용등급 8등급도 신청 가능하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최대 1억 5천 만원 까지 가능하다.

특히 급여이체와 적금가입, 통신비 자동이체 등 복잡한 금리, 서비스 우대 조건을 없애 카카오 뱅크 고객 누구나 동등한 금리와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4천 2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이 기반인 만큼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4월 출범한 우리나라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출범 100일 만에 기준 고객 수 40여 만명, 여신 6천 100억원, 수신 6천 5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