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인 사카린을 쓸 수 있는 식품이 대폭 늘어나면서 사실상 거의 모든 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을 일부 개정해 행정 예고하면서 사카린을 제조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식품에 떡류와 마요네즈, 복합조미식품, 과일·채소 가공품, 당류가공품, 옥수수 등 6개 품목을 추가했다.

식약처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의견을 들은 후 고시 시행 후 최초로 제조·가공·수입된 식품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사카린을 쓸 수 있는 식품은 기존 29개 품목에서 35개 품목으로 늘어나면서 사실상 거의 모든 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절임 식품, 음료류, 어육 가공품, 식사대용식품 등에 이어 젓갈, 김치, 아이스크림, 과실주 등에도 연차적으로 사카린을 쓸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