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3개월간 단절됐던 전화 복구

남북이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9일 열자는 데는 원칙적으로 동의했지만 회담 장소에 대해선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는 내일 9일 실무접촉을 갖자는 북측 제의를 수용하는 대신, 장소는 북한이 원하는 '개성'이 아니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하자고 수정 제의했다.

우리 측의 수정 제안에 대한 북측의 입장은 내일 나올 것으로 보이고, 큰 이견이 없는 한 9일 실무접촉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이 어제 오후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를 통해 먼저 전화를 걸어와 단절됐던 남북간 판문점 연락채널은 석 달만에 복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