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9일 방북 신청 요구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오늘, 정부가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당국간 실무회담을 제안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모레 남북 실무회담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이와 함께 "공단 설비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오는 9일 방북을 신청하고자 한다"며 "남북 양측이 실무회담에서 이 문제를 의제로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가 북한의 방북 허용 제안을 수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실망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고 남북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실무회담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