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체결 60주년 맞아 유엔군사령부 해체 주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열리는 다음 달 한반도 정세는 또다시 전쟁국면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다음 달 미국과 남한의 합동군사연습이 또다시 벌어지고 여기에 유엔군 사령부가 개입한다고 전하며 한반도 정세는 다시금 예측할 수 없는 엄중한 전쟁폭발 국면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봄 한반도 긴장상태가 최대로 격화된 데는 유엔군 사령부라는 구조적 원인이 있었다며 유엔군사령부를 그대로 두고서는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절대로 완화할 수 없고 평화와 안전보장에 대해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원래 유엔군사령부는 미국이 6·25전쟁을 도발한 직후 조작해낸 불법의 유령기구라며 우리는 정전협정 체결 60돌을 맞아 미국에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강하게 주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