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who 세계보건기구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 돕기로...

정부가 WHO, 즉 세계보건기구의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을 돕기로 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1260만 달러 규모의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 가운데 절반인 6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69억 5천만원을 우선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가 국제기구의 대북사업을 지원한 것은 지난달 유니세프에 이어 두 번째이다.

정부는 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국내 12개 민간단체가 요청한 23억 5천만원 상당의 대북지원도 승인했다.

이들 단체의 지원품목은 진통제와 내성결핵약등 필수의약품, 유치원과 탁아소에 들어가는 두유와 영양빵 재료, 그리고 학교에 지원되는 학용품 등이다.

정부의 민간단체 대북지원 승인은 이번이 세 번째로, 일반 주민들을 위한 필수의약품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에도 대북 식량지원과 수해지원 승인은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