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북한 구제역 피해 실태조사 방북"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 FAO가 북한에 구제역 피해 실사를 위해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오늘 보도했다.

후안 루브로스 FAO 수의국장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구제역 조사단이 어제 북한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FAO 소속의 구제역 전문가 2명과 수의학 분야 역학전문가 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북한에 주재하는 FAO 관계자들과 함께 구제역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방역과 퇴치 지원에 관한 권고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올해초 평양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3천2백여 마리가 감염됐다고 공개했으며 이틀 뒤 FAO에 구제역 방역과 퇴치 지원을 요청했다.